역설적으로 오늘날 푸드트럭 산업은 불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기 침체로 씀씀이가 줄어든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을 찾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눈에 푸드트럭이 들어온 것이다.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들이 창업에 나선 것도 값싸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 문화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PR컨설팅 웨버샌드윅은 지난 2014년 음식 파워 블로거, 유명 셰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가 푸드트럭을 미래 식문화의 중요한 유통 채널로 꼽았다.
푸드트럭 열풍은 호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남반구 핵심 국가인 호주는 전체적인 식 문화는 영국의 영향을 받았다. 때문에 노점상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유럽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호주 역시 가정집 식사를 최우선으로 치며, 그 다음이 레스토랑에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푸드트럭 열풍은 이 나라 역시 비켜나가지 못했다.
호주의 푸드트럭 문화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많이 형성돼 있다. 브리즈번, 퍼스 등이 대표적인 푸드트럭 명소다. 호주 최대 푸드트럭 축제도 퍼스에서 열린다. 2017년에는 3월 26일 현지에서 열렸다. 퍼스는 서부 호주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다. ‘푸드트럭 럼블’이라는 기획사가 운영하는 이 축제에는 호주 전역에서 30여대의 푸드트럭들이 몰려와 사람들과 만난다. 다양한 음식 쇼케이스와 힙합 등 길거리 공연 문화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야간 시간대에는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도왔다.
호주 최대 축제로 불리는 시드니 비비드 라이트 페스티벌의 주인공도 푸드트럭이다. ‘빛의 도시’를 표방하는 시드니는 이 축제에서 도시 스카이라인에 멋진 조명을 설치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을 불러 멋진 공연을 펼친다. 또 시드니를 상징하는 오페라하우스의 색깔이 시간마다 형형색색으로 변한다. 2017년도 행사는 5월26일부터 6월17일까지 열렸다. 이러한 멋진 공연에 음식이 빠질 수 있을까? 대규모 공연에서 푸드트럭과 같은 간편식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시드니, 멜버른 등 대도시는 오프라인 매장과의 형평성 문제로 허가된 곳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나라처럼 중간에서 푸드트럭 입점이 가능한 장소를 대행해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영업 행위 자체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행히 고무적인 것은 호주 정부가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푸드트럭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드니에서는 반경 50미터 이내에는 같은 업종의 푸드트럭 영업이 불가능했다. 파는 음식을 달리해야만 가능했던 것이다. 푸드트럭에 새로운 시장이 있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는 관련 정책 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멜버른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만해도 시 전체를 통틀어 12개 업체에게만 인허가권을 줬지만, 올 들어 사업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 당국이 관련 조항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에서 푸드트럭은 모바일 푸드(Mobile food)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직역하면 움직이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도시에서 운영되는 것들이 많다. 시드니 푸드트럭 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 푸드트럭들은 시드니 푸드트럭들의 피크타임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주로 밤 시간 때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로 치면 포장마차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평균 이용객수는 한달에 1700여명 가량 된다. 이들 푸드트럭에서 주로 판매되는 음식은 파스타, 또르티아, 만두소를 소고기 패티 대용으로 넣은 햄버거(dumplings to veggie burgers) 등이다. 어느 나라 푸드트럭 메뉴로 쓰이는 것은 종류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호주 푸드트럭은 판매하는 음식에 따라 관련 규정이 다르다. 크게 푸드밴과 푸드트럭으로 나뉜다. 푸드밴은 살짝 데운 우유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하는데 큰 위험이 따르지 않는 음식을 파는 곳이다. 메뉴가 이런 것들로 구성돼 있다면 푸드밴으로 허가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푸드트럭은 온도를 유지해가며 음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허가에 엄격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가 푸드밴 형식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푸드트럭으로 나설 것인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역설적으로 오늘날 푸드트럭 산업은 불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기 침체로 씀씀이가 줄어든 사람들이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을 찾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눈에 푸드트럭이 들어온 것이다.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들이 창업에 나선 것도 값싸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 문화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PR컨설팅 웨버샌드윅은 지난 2014년 음식 파워 블로거, 유명 셰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가 푸드트럭을 미래 식문화의 중요한 유통 채널로 꼽았다.
푸드트럭 열풍은 호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남반구 핵심 국가인 호주는 전체적인 식 문화는 영국의 영향을 받았다. 때문에 노점상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유럽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호주 역시 가정집 식사를 최우선으로 치며, 그 다음이 레스토랑에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푸드트럭 열풍은 이 나라 역시 비켜나가지 못했다.
호주의 푸드트럭 문화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많이 형성돼 있다. 브리즈번, 퍼스 등이 대표적인 푸드트럭 명소다. 호주 최대 푸드트럭 축제도 퍼스에서 열린다. 2017년에는 3월 26일 현지에서 열렸다. 퍼스는 서부 호주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다. ‘푸드트럭 럼블’이라는 기획사가 운영하는 이 축제에는 호주 전역에서 30여대의 푸드트럭들이 몰려와 사람들과 만난다. 다양한 음식 쇼케이스와 힙합 등 길거리 공연 문화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야간 시간대에는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도왔다.
호주 최대 축제로 불리는 시드니 비비드 라이트 페스티벌의 주인공도 푸드트럭이다. ‘빛의 도시’를 표방하는 시드니는 이 축제에서 도시 스카이라인에 멋진 조명을 설치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을 불러 멋진 공연을 펼친다. 또 시드니를 상징하는 오페라하우스의 색깔이 시간마다 형형색색으로 변한다. 2017년도 행사는 5월26일부터 6월17일까지 열렸다. 이러한 멋진 공연에 음식이 빠질 수 있을까? 대규모 공연에서 푸드트럭과 같은 간편식 식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시드니, 멜버른 등 대도시는 오프라인 매장과의 형평성 문제로 허가된 곳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나라처럼 중간에서 푸드트럭 입점이 가능한 장소를 대행해주는 곳이 있기 때문에 영업 행위 자체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행히 고무적인 것은 호주 정부가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푸드트럭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드니에서는 반경 50미터 이내에는 같은 업종의 푸드트럭 영업이 불가능했다. 파는 음식을 달리해야만 가능했던 것이다. 푸드트럭에 새로운 시장이 있다고 판단한 호주 정부는 관련 정책 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멜버른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만해도 시 전체를 통틀어 12개 업체에게만 인허가권을 줬지만, 올 들어 사업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 당국이 관련 조항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에서 푸드트럭은 모바일 푸드(Mobile food)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 직역하면 움직이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도시에서 운영되는 것들이 많다. 시드니 푸드트럭 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 푸드트럭들은 시드니 푸드트럭들의 피크타임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주로 밤 시간 때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로 치면 포장마차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평균 이용객수는 한달에 1700여명 가량 된다. 이들 푸드트럭에서 주로 판매되는 음식은 파스타, 또르티아, 만두소를 소고기 패티 대용으로 넣은 햄버거(dumplings to veggie burgers) 등이다. 어느 나라 푸드트럭 메뉴로 쓰이는 것은 종류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호주 푸드트럭은 판매하는 음식에 따라 관련 규정이 다르다. 크게 푸드밴과 푸드트럭으로 나뉜다. 푸드밴은 살짝 데운 우유나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하는데 큰 위험이 따르지 않는 음식을 파는 곳이다. 메뉴가 이런 것들로 구성돼 있다면 푸드밴으로 허가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푸드트럭은 온도를 유지해가며 음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인허가에 엄격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가 푸드밴 형식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푸드트럭으로 나설 것인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