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셜커머스의 T사. 유통업계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청년들의 신개념 직장으로 누구나 입사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본인의 끼를 발산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과감히 회사를 박차고 나온 청년이 있었다. 새우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최준영(32)대표는 ‘쉬림프랩’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소셜커머스에서 쌓아온 본인의 내공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1. 벤처업계의 대기업이라 불리는 유명 소셜커머스 회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왜 그만두고 푸드트럭을 창업했나요?
- 비전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건의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되질 않았어요. 결정적인 계기는 직원들이 대거 구조조정 되면서 제가 남는다면 저의 건의와 아이디어 오히려 더 채택될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와 달리 조직이 커지다 보니 벤처기업의 특성과 장점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장가 갈 나이도 됐고, 결혼 전에 스스로 확실히 자리 잡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후 퇴직하고 어떤일을 시작한다는 건 너무 늦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퇴직을 결심했죠.
당시에 경험들은 제가 사업을 하는데 많은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영역이 지역담당 매니져다 보니 다양한 유명식당 사장님들과 프랜차이즈 담당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들의 애환과 영업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정육점을 운영하시다 보니 다양한 재료의 원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에 푸드트럭이란 컨텐츠도 우리나라에 활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당시 푸드트럭에 대한 지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회는 지금이라고 생각하여 바로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회사생활을 할 때 보다 고생은 훨씬 더 하지만, 전 직장보다 벌이가 훨씬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도 당연히 제 사업이니 충분히 반영되고요. 물론 전 직장에서도 실적으로 치면 상위권에 있었지만, 저는 더욱더 재밌게 일하며, 목표를 설정해 스스로 성장해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2. 메뉴가 신선합니다. 특히 올해는 쉬림프의 인기가 스테이크를 누르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특별한 메뉴선정과 레시피의 비결이 있다면?
- 저희 새우를 메인으로 활용해 3가지가 있습니다. 칠리쉬림프, 레몬크림쉬림프, 버터갈릭쉬림프가 있어요. 칠리쉬림프는 전문쉐프에게 레시피를 배워서, 저만의 방식으로 변화 시켰습니다. 인터넷에도 많은 레시피가 나와 있지만, 보고 따라 하면 맛은 있지만,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전문가에게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레몬크림쉬림프도 기존의 중식당에서 나오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방식으로 만들어 봤어요. 고객들도 기존의 레몬크림을 많이 먹어봤을꺼라고 생각해서 더 나은 메뉴로 개발이 됐죠. 버터갈릭쉬림프는 고객님들이 가장 좋아해주시는 메뉴인데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새우와 감자를 함께 볶아 고소하고 바삭한 새우의 맛을 극대화 시켰어요. 새우를 반죽 할 때도, 튀길 때도 어떻게 해야 푸드트럭에 적합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시행착오가 많았죠. 자세한 레시피는 영업비밀이에요.
3. 쉬림프랩만의 성공영업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쉬림프랩은 퓨전새우 요리를 지향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캐쥬얼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합니다.
푸드트럭으로 요리를 할 때는 아무래도 단순해야 될 것 같아요. 공정을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메뉴가 3가지네?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 똑같은 패턴이죠. 만약에 200만원어치를 준비했는데 비가 와서 영업을 못해서 로스가 나버리면 준비한 야채는 다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푸드트럭 메뉴 제작시 최대한 로스가 적게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국, 현재 저희의 전략은 특별한 영업전략보다 메뉴를 단순화시키고, 꾸준히 새로운 메뉴에 대해서 생각하며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들과 SNS를 통해 일일이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영업전략 인 거 같습니다.
4. 차가 특이하네요. 좌, 우면도 디자인이 틀리고요. 차량을 제작하는데 어느 정도 비용이 들었는지요?
저는 1,200만원을 들여 중고 푸드트럭을 매입했습니다. 내부에 튀김기도 다 설치되어 있었고, 검정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었어요. 차가 너무 깨끗했어요. 구조변경도 다 되어있고, 조명까지 다 달려 있어서 엄청 잘 구했죠. 제가 추가적으로 들어간 것은 앞에 간판, 메뉴 판, 랩핑등이 들어가서 총 2,000만원 초반 정도 들어갔어요. 저희 차 특징은 차 뒤쪽에 그래피티를 그렸어요. 트릭아트라고도 하죠. 낚시대로 새우를 잡는 그림이에요. 포토존으로 활용해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게 작업을 했죠. 혹시 쉬림프랩을 본다면 뒤에서 사진을 찍으시고, 오시면 서비스 해드린답니다.
5. 푸드트럭을 하면서 힘들었을 때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너무 행복하고 즐겁지만, 이제 하나의 사업체가 되다보니 힘든 일도 많아요. 장사라는게 잘 될때도 있고, 안 되는 때도 있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다보니 힘든 점이 많아요. 그리고 장사할 때는 힘들지 않은데, 재료 준비 할 때랑 사실 치울 때가 제일 힘들어요. 새벽에 영업이 끝나고 치울 때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밤도깨비야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끝나면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그게 고민이에요.
보람 있었던 기억은 아무래도 먹었던 사람들이 또 왔을 때죠. 그때가 제일 기분 좋더라고요. 밤도깨비야시장에서도 먹었던 사람들이 또 와서 “저 또 왔어요~”하면 기분 좋게 더 서비스해드려요. 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또 오신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잖아요. 얼굴을 잘 못 외우는데 또 온 사람들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거에요. 그럴 때가 제일 보람을 느껴요. 요즘은 밤도깨비야시장에 나가면서 매번 오는 손님이 있어요. 그 쪽에 사시는 분 같은데 가족끼리 오셔서 2개도 사가고 그래요. “맛있어서 또 왔어요~” 하시면 정말 기분이 최고죠!
그래도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무래도 처음 나간 “열정도”에서 한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사람도 많이 왔지만, 저희는 첫 행사여서 매우 떨린 가운데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날은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힘든지도 모르고 일 했어요. 첫행사에 완판을 기록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아련하네요. 그때를 생각하며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더욱 맛있는 음식 대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앞으로의 방향이 있다면. 계획은?
저만의 매장을 차려서 쉬림프랩을 고객님들께 더욱 다양한 메뉴를 편안한 공간에서 대접하고, 업체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노력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도 가끔 프랜차이즈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차근차근 준비해서 프랜차이즈화도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저에게 적합한 상권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푸트트럭을 겸할 수 있는 상권을 찾아서 함께 병행하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창업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미래를 위해 신중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오래 고민하고 계획하는 것 보다 빠른결단과 선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하고 싶고 자신감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 보는 거죠. 생각에만 그치지 말고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있다면, 먼저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결정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푸드트럭을 준비하고 첫 영업 개시를 하기까지 한 달 걸렸어요. 빨리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만약 하고 싶은걸 하려면 해봐야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릴 때부터 저는 도전해보면 그 안에 또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물쭈물 하지 말고 일단 도전 해봐요!!
에필로그) 푸드트럭업계는 정말 신선한 젊은이들이 많다.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많은 사고를 쳤던 사고뭉치들이다. 그래서 또 사고를 친다. 그래야 성공하는 법인가부다. 틀 안에 갇혀있는 새보다 야생을 좋아하는 것은 과연 선천적인 DNA 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는 과연 저 젊은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해봤을까? 아무리 뛰어난 유명벤처기업도 나를 가두기엔 너무 좁다고 표현한 ‘쉬림프랩’ 최준영 군. 앞으로 그의 인생에 더 큰 사고를 기대해본다. 끝.
프롤로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셜커머스의 T사. 유통업계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청년들의 신개념 직장으로 누구나 입사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본인의 끼를 발산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과감히 회사를 박차고 나온 청년이 있었다. 새우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최준영(32)대표는 ‘쉬림프랩’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소셜커머스에서 쌓아온 본인의 내공을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1. 벤처업계의 대기업이라 불리는 유명 소셜커머스 회사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왜 그만두고 푸드트럭을 창업했나요?
- 비전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건의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되질 않았어요. 결정적인 계기는 직원들이 대거 구조조정 되면서 제가 남는다면 저의 건의와 아이디어 오히려 더 채택될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와 달리 조직이 커지다 보니 벤처기업의 특성과 장점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장가 갈 나이도 됐고, 결혼 전에 스스로 확실히 자리 잡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후 퇴직하고 어떤일을 시작한다는 건 너무 늦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퇴직을 결심했죠.
당시에 경험들은 제가 사업을 하는데 많은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영역이 지역담당 매니져다 보니 다양한 유명식당 사장님들과 프랜차이즈 담당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들의 애환과 영업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정육점을 운영하시다 보니 다양한 재료의 원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에 푸드트럭이란 컨텐츠도 우리나라에 활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당시 푸드트럭에 대한 지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회는 지금이라고 생각하여 바로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회사생활을 할 때 보다 고생은 훨씬 더 하지만, 전 직장보다 벌이가 훨씬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도 당연히 제 사업이니 충분히 반영되고요. 물론 전 직장에서도 실적으로 치면 상위권에 있었지만, 저는 더욱더 재밌게 일하며, 목표를 설정해 스스로 성장해 나가기를 원했습니다.
2. 메뉴가 신선합니다. 특히 올해는 쉬림프의 인기가 스테이크를 누르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특별한 메뉴선정과 레시피의 비결이 있다면?
- 저희 새우를 메인으로 활용해 3가지가 있습니다. 칠리쉬림프, 레몬크림쉬림프, 버터갈릭쉬림프가 있어요. 칠리쉬림프는 전문쉐프에게 레시피를 배워서, 저만의 방식으로 변화 시켰습니다. 인터넷에도 많은 레시피가 나와 있지만, 보고 따라 하면 맛은 있지만,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전문가에게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레몬크림쉬림프도 기존의 중식당에서 나오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방식으로 만들어 봤어요. 고객들도 기존의 레몬크림을 많이 먹어봤을꺼라고 생각해서 더 나은 메뉴로 개발이 됐죠. 버터갈릭쉬림프는 고객님들이 가장 좋아해주시는 메뉴인데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새우와 감자를 함께 볶아 고소하고 바삭한 새우의 맛을 극대화 시켰어요. 새우를 반죽 할 때도, 튀길 때도 어떻게 해야 푸드트럭에 적합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시행착오가 많았죠. 자세한 레시피는 영업비밀이에요.
3. 쉬림프랩만의 성공영업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쉬림프랩은 퓨전새우 요리를 지향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캐쥬얼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합니다.
푸드트럭으로 요리를 할 때는 아무래도 단순해야 될 것 같아요. 공정을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메뉴가 3가지네?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 똑같은 패턴이죠. 만약에 200만원어치를 준비했는데 비가 와서 영업을 못해서 로스가 나버리면 준비한 야채는 다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푸드트럭 메뉴 제작시 최대한 로스가 적게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국, 현재 저희의 전략은 특별한 영업전략보다 메뉴를 단순화시키고, 꾸준히 새로운 메뉴에 대해서 생각하며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들과 SNS를 통해 일일이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영업전략 인 거 같습니다.
4. 차가 특이하네요. 좌, 우면도 디자인이 틀리고요. 차량을 제작하는데 어느 정도 비용이 들었는지요?
저는 1,200만원을 들여 중고 푸드트럭을 매입했습니다. 내부에 튀김기도 다 설치되어 있었고, 검정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었어요. 차가 너무 깨끗했어요. 구조변경도 다 되어있고, 조명까지 다 달려 있어서 엄청 잘 구했죠. 제가 추가적으로 들어간 것은 앞에 간판, 메뉴 판, 랩핑등이 들어가서 총 2,000만원 초반 정도 들어갔어요. 저희 차 특징은 차 뒤쪽에 그래피티를 그렸어요. 트릭아트라고도 하죠. 낚시대로 새우를 잡는 그림이에요. 포토존으로 활용해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게 작업을 했죠. 혹시 쉬림프랩을 본다면 뒤에서 사진을 찍으시고, 오시면 서비스 해드린답니다.
5. 푸드트럭을 하면서 힘들었을 때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니 너무 행복하고 즐겁지만, 이제 하나의 사업체가 되다보니 힘든 일도 많아요. 장사라는게 잘 될때도 있고, 안 되는 때도 있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다보니 힘든 점이 많아요. 그리고 장사할 때는 힘들지 않은데, 재료 준비 할 때랑 사실 치울 때가 제일 힘들어요. 새벽에 영업이 끝나고 치울 때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밤도깨비야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끝나면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그게 고민이에요.
보람 있었던 기억은 아무래도 먹었던 사람들이 또 왔을 때죠. 그때가 제일 기분 좋더라고요. 밤도깨비야시장에서도 먹었던 사람들이 또 와서 “저 또 왔어요~”하면 기분 좋게 더 서비스해드려요. 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또 오신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잖아요. 얼굴을 잘 못 외우는데 또 온 사람들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거에요. 그럴 때가 제일 보람을 느껴요. 요즘은 밤도깨비야시장에 나가면서 매번 오는 손님이 있어요. 그 쪽에 사시는 분 같은데 가족끼리 오셔서 2개도 사가고 그래요. “맛있어서 또 왔어요~” 하시면 정말 기분이 최고죠!
그래도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무래도 처음 나간 “열정도”에서 한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사람도 많이 왔지만, 저희는 첫 행사여서 매우 떨린 가운데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날은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힘든지도 모르고 일 했어요. 첫행사에 완판을 기록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아련하네요. 그때를 생각하며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더욱 맛있는 음식 대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앞으로의 방향이 있다면. 계획은?
저만의 매장을 차려서 쉬림프랩을 고객님들께 더욱 다양한 메뉴를 편안한 공간에서 대접하고, 업체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노력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도 가끔 프랜차이즈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차근차근 준비해서 프랜차이즈화도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저에게 적합한 상권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푸트트럭을 겸할 수 있는 상권을 찾아서 함께 병행하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창업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미래를 위해 신중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오래 고민하고 계획하는 것 보다 빠른결단과 선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하고 싶고 자신감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 보는 거죠. 생각에만 그치지 말고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있다면, 먼저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결정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푸드트럭을 준비하고 첫 영업 개시를 하기까지 한 달 걸렸어요. 빨리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만약 하고 싶은걸 하려면 해봐야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릴 때부터 저는 도전해보면 그 안에 또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물쭈물 하지 말고 일단 도전 해봐요!!
에필로그) 푸드트럭업계는 정말 신선한 젊은이들이 많다.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많은 사고를 쳤던 사고뭉치들이다. 그래서 또 사고를 친다. 그래야 성공하는 법인가부다. 틀 안에 갇혀있는 새보다 야생을 좋아하는 것은 과연 선천적인 DNA 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는 과연 저 젊은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해봤을까? 아무리 뛰어난 유명벤처기업도 나를 가두기엔 너무 좁다고 표현한 ‘쉬림프랩’ 최준영 군. 앞으로 그의 인생에 더 큰 사고를 기대해본다. 끝.